김민희, 정경미, 이명아, 유철주, 원성철, 신윤정 (2011). 경험논문 : 소아암 생존자 집단과 건강통제 집단의 삶의 질과 문제행동 비교 및 부모보고와 자기보고의 차이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16(3), 483-500.

의학 발전과 함께 소아암이 치료 가능한 질병이 되면서, 소아암 생존자 아동, 청소년의 장기적인 심리사회적인 적응과 관련된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소아암 생존자 아동, 청소년의 삶의 질과 문제 행동 수준을 건강 통제 집단과 비교하고, 자녀의 심리적 적응 상태를 평가하는데 나타나는 부모와 자녀의 보고 불일치 양상이 소아암 경험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가를 알아보았다. 소아암 생존자 집단과 건강 통제 집단의 아동, 청소년과 그들의 어머니가 연구에 참여하였다. PedQL의 아동 버전과 부모 버전을 이용하여 삶의 질을 측정하였고, K-CBCL과 K-YSR을 이용하여 문제행동 수준을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소아암 생존자 집단은 건강 통제 집단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서 낮은 삶의 질을 경험하고 있었고, 높은 수준의 내재화된 문제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이 때의 결과는 어떤 정보원을 사용하였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정보원간의 보고 불일치 양상을 살펴보았을 때, 두 집단 모두에서 부모는 자기 보고에서보다 문제 행동은 더 낮게, 삶의 질은 더 높게 보고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아암 생존자 집단과 건강 통제 집단에서 나타난 부모와 자기 보고의 불일치 정도를 비교해보았을 때, 삶의 질의 대부분의 영역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내재화된 문제행동 영역에서 소아암 생존자 집단이 건강 통제 집단보다 부모와 자녀의 보고 차이가 유의미하게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