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희(2017). 지속성 복합애도 장애 아동의 사례연구: 외상 중심 인지행동치료(Trauma Focused-CBT)의 관점으로, 인문사회21, 8(2), 139-165.
본 연구는 부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과정을 목격한 아동에게 외상 중심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하여 상실을 극복하고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에 도움이 되는지를 연구하여 지속성 복합애도 장애 증상 감소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당시 만 10세의 아동이며, 치료 과정은 6개월 동안 주 1회, 25회기의 치료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치료 전 심리평가결과, 아동은 3년 전 부의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목격으로 우울과 불안을 경험하며, 부 사망 외상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억압·회피하고, 낮은 자존감을 보이면서 또래관계에서 철회되고 있는 등 지속성 복합애도 장애 증상을 나타냈다. 치료 과정은 부의 사망 목격 외상에 초점을 맞추어 외상 중심 인지행동치료로 아동의 애도과정을 지원하고, 모 상담을 병행하여 치료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사례연구의 타당도와 신뢰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질적, 양적 분석을 같이 실시하여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이 부의 사망 목격 외상으로 경험하였던 우울감과 불안감이 감소되었고, 둘째, 애도 작업을 통해 부에 대한 억압된 감정표현능력이 향상되었으며, 부의 사망을 수용하여 현실로 받아들였다. 셋째, 부의 사망 목격 외상을 처리하면서 자기효능감이 증진되었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넷째, 모 상담을 실시하여 아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긍정적인 모-자녀 관계가 형성되었다. 또한, 복합애도 척도(ICG-r)와 아동행동평정척도(CBCL)로 평가한 사전-사후 검사비교에서 복합 애도 증상이 감소하였으며, 문제행동, 내재화 문제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어 유의미하게 감소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논의와 함께 아동의 애도 상담에 대한 보다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어져야 할 것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