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나, 하은혜 (2015). 자폐스펙트럼장애와 비자폐스펙트럼장애의 변별 진단에서 K-CBCL 1.5-5의 유용성. 한국심리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266-266.

[연구목적]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위해서는 부모가 전문 기관에 내소하여야 하는데, 자녀의 이상행동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제한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양육자가 평가하는 표준화된 선별척도인 K-CBCL 1.5-5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와 비자폐스펙트럼장애(Non-ASD)를 변별할 수 있다면 조기 개입과 지원을 통해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장해 예방과 발달과제 습득을 도울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와 비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에서 두 집단을 변별할 수 있는 K-CBCL 1.5-5의 문항 특성 및 변별력을 확인하였다.

[연구방법] 종합병원 소아정신과와 재활의학센터, 발달장애클리닉에서 발달평가가 의뢰된 12개월에서 71개월 영유아 460명을 대상으로 주양육자가 K-CBCL 1.5-5에 자녀의 행동문제를 평가하고, 임상심리사에 의해 한국형 아동기 자폐증 척도(K-ARS) 감사를 실시하였다.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된 영유아 91명과 비자폐스팩트럼장애로 진단된 영유아 369명을 대상으로 K-CBCL 1.5-5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변별력을 확인하기 위해 SPSS 21.0을 이용하여 t-test, ROC분석, 승산비(Odds ratio)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자폐스펙트럼장애집단과 비자폐스펙트럼장애집단은 K-CBCL 1.5-5의 문제행동증후군 척도의 T점수를 비교하였을 때, 불안/우울척도를 제외한 모든 척도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집단이 비자폐스펙트럼장애집단 보다 문제행동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자폐스펙트럼장애집단과 비자폐스펙트럼장애집단의 분류 정확도를 파악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실시한 결과, 불안/우울 척도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행동증후군 척도와 DSM 진단 척도에서 판별이 모두 유의하며, DSM 전반적 발달문제 척도, 위축 척도, 문제행동총점 척도의 순으로 판별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자폐스펙트럼장애집단과 비자폐스펙트럼장애집단에 대한 변별력을 확인을 위해 ROC 분석을 실시한 결과, DSM 전반적 발달문제 척도와 위축 척도가 변별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폐스펙트럼장애와 비자폐스펙트럼장애를 변별하는 규준점으로 DSM 전반적 발달문제 척도 T70점, 위축 척도 T65점을 적용하였을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가장 높아 변별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