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이혼•재혼가정 아동의 공격•위축행동에 대한 심리적 불안, 신체학대, 또래지지, 종교 활동의 영향을 분석하여 이들 변인들 간 영향을 파악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일반가정 아동과 비교연구를 시도하여 이혼•재혼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공격•위축행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인과 발달 경로 차이를 고찰 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상관관계, 회귀, 경로분석을 각각 수행하였다.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1,159명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한 결과, 이혼•재혼가정 아동의 심리적 불안은 공격행동에 직접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격행동은 위축행동을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재혼가정 아동의 신체학대 경험도 동일하게 심리적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반가정 아동의 경우 또래지지가 위축행동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혼•재혼가정 아동의 경우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일반가정 아동과 이혼•재혼가정 아동의 공격•위축행동 문제 해소 및 예방을 위한 사회 복지적 실천 함의와 전략에 적용하여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