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선 (2014).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스트레스 및 양육스트레스가 자녀의 내재화문제에 미치는 종단매개효과분석: 우울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학교사회복지, 27, 353-376.
본 연구는 학령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이 경험하는 문화적응스트레스와 자녀양육스트레스의 이중고가 본인의 우울을 통해 아동의 내재화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종단적 매개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복지패널 1차년도(2011)- 3차년도(2013) 자료에서 경기도거주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를 쌍체로 표집한 918사례를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모형을 활용한 부트스트래핑방법을 이용해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결혼이주여성이 경험하는 1차년도의 문화적응스트레스는 2차년도의 본인의 우울수준을 증가시키는 영향을 미쳤고, 이는 다시 3차년도 학령기 자녀의 내재화문제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양육스트레스는 우울을 통해 내재화문제에 미치는 매개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내재화문제에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이 주요한 위험요인이자 부정적인 정신건강산물의 세대전이효과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아울러 결혼이주여성의 우울에는 일반적인 자녀양육스트레스보다는 주류문화에 대한 적응스트레스가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내재화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개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즉, 아동개인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가족체계에 대한 지원과 개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개입은 이주여성 본인뿐만 아니라 학령기 아동의 발달산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