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의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 척도를 타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앞선 예비연구를 통해 예비척도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하였다. 첫 번재 구인타당도를 검증하기 이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3요인, 36항을 도출하였으며 이에 대해 감정코칭반응, 감정무시반응과 과민반응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의 2차 조사에서는 1차 조사 연구대상과 다른 집단의 중학생 506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해 이전 요인분석에서 밝힌 요인구조의 적합성과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준거관련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어머니의 양육 행동, 청소년의 정서조절방식과 탄력성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나타나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문제행동 성향이 높은 집단과 비교 집단을 구분하여 본 연구에서 개발한 척도가 문제행동 성향 집단을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변별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신뢰도 분석 결과 Cronbachα 값이 .84에서 .93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각 하위요인에 포함된 문항들의 문항-하위척도 총점 간 상관도 모든 문항이 .30 이상을 보여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초기 청소년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 척도의 타당성이 확인되었고 이는 청소년기 자녀 양육 시 모-자녀 간 정서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연구를 촉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