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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김영아, 이진, 오경자 (2009).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한구 유아의 문제행동 특성.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22(3), 125-144.

본 연구에서는 한국 유아가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보이는 문제행동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전국에 분포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만 2세에서 6세 사이에 해당하는 유아 1,819명(남아 942명, 여아 877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국판 CBCL 1.5-5과 한국판 ASR의 우울척도를,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판 C-TRF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남아가 여아에 비해 외현화 문제와 위축, 그리고 총 문제행동을 높게 나타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외현화 문제행동과 수면문제가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첫째와 외동인 유아는 그렇지 않은 유아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높은 문제행동을 나타냈으나, 교사의 보고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부의 학력이 낮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높게 보고되었으며, 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외현화, 위축, 신체증상, 전반적 발달문제가 높게 나타났다. 부모가 지각한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대부분의 문제행동 영역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아버지가 부재하는 가정의 경우 외현화 문제행동이 높게 보고되었다. 또한 비취업모의 자녀가 취업모의 자녀에 비해 내재화 문제 및 전반적 발달문제가 높게 나타났는데, 모의 우울수준을 통제한 이후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으며, 교사는 오히려 취업모 자녀의 외현화 문제를 다소 높게 평가하였다.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단계적 회귀분석으로 파악한 결과, 형제순위, 모의 취업여부, 경제수준, 성별, 모의 학력, 연령 등이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파악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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